GMF 가족 여러분 그리고 동역자 여러분,
광야를 지나 먼 길을 별을 보며 온 동방의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별을 잃은 까닭은
'이제 다 왔다'라고 마음을 풀어 버린 것 외에도
왕은 당연히 예루살렘에서 탄생했을 것이라는 고정된 틀과
볼 것이 많아진 도시에서 "별" 볼일이 없어진 분주함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별은 거기 그 자리에 늘 있었죠.
예루살렘을 벗어나자 다시 감각을 찾고 위를 보며 별을 다시 보게 되었고
기쁨이 충만한 가운데 왕이 나신 곳, 베들레헴을 향했습니다.
한 해 먼 길을 잘 오셨습니다.
혹 예루살렘'까지 오셨다면 조금 더, 그 곳 베들레헴까지 가서 성탄을 기쁨을 함께 누려요. 감사합니다.
2020년 성탄에
권성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