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 구석
품에서는 한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GMF에 속한 가족들 그리고 이 공간을 찾아 주시는 선교 관심자 분들께 보내는 일종의 대표 서신입니다. 곳곳에서 살고 또 사역하시는 사랑하는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한국은 추위가 잠시 누그러졌습니다. 봄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그리 멀지도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인 중에 2년전 쯤 선교지로 가신 부부가 있습니다. 93년, 성경번역 훈련을 위해 낯선 싱가폴에 저희 가족이 처음 도착했을 때, 공항에 나와 반겨주시고 숙소까지 차로 데려다 주신 분들이 이 부부였습니다. 당시 남편 집사님은 싱가폴 국립대학에서 교수로 사역하고 있었고 아내 집사님은 병중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 위로하며 말씀을 나누는 사역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아프가니스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