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트
품에서는 한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GMF에 속한 가족들 그리고 이 공간을 찾아 주시는 선교 관심자 분들께 보내는 일종의 대표 서신입니다. 곳곳에서 살고 또 사역하시는 사랑하는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아침과 저녁의 기온은 자신의 때가 지났음을 알고 물러갔는데 낮 더위는 9월 지나 10월이 왔는데도 아직 남아 꼬장(?)을 부리고 있네요. 곧 물러가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잘 쓰지 않지만 저희 세대는 '아지트'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본래 러시아어 아기뜨뿡뜨(agitpunkt)에서 유래했다는 이 말은 운동권의 은신처 쯤에 해당하는 말이었으나 그 후 누군가의 은밀한 공간, 친구들끼리만 아는 공간 등으로 의미 변화를 거쳐 왔습니다. 학생시절에 친구들과 어떤 장소를 우리만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