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추억
품에서는 한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GMF에 속한 가족들 그리고 이 공간을 찾아 주시는 선교 관심자 분들께 보내는 일종의 대표 서신입니다. 곳곳에서 살고 또 사역하시는 사랑하는 선생님들, 1일이 아닌데 '품에서'가 도착해서 혹 벌써 새해인가라며 당황하진 않으셨나요? '품에서'는 때로 사안이 있을 때도 보내곤 하는데 이제까지 아마 두 번 정도, 함께 사역하던 선교사님이 소천했을 때와 아프간 사태가 났을 때 날짜와 상관없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고국의 상황을 보며 아파하고 긴장하며 더불어 기도하고 계실 줄 압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계엄"을 경험했던 저는 그 두 글자에 아직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주님의 통치를 간절히 바라고 믿으며 잠시 옛 일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