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와 롤라드
품에서는 한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에 마다 GMF에 속한 가족들 그리고 이 공간을 찾아 주시는 선교 관심자 분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대표 서신입니다. 곳곳에서 살고 또 사역하시는 사랑하는 선생님들, 10년전 방영했던 '뿌리깊은 나무'를 혹 기억하시나요? 세종의 한글창제 이야기를 다루었던 그 드라마는 한글 창제를 둘러싼 왕과 사대부 간의 갈등을 그렸습니다. 사대부의 나라를 세우려 했던 양반 세력에 맞서 왕은 권력을 지키기 보다 오히려 백성에게 돌리려 했고 그 방안으로 백성이 읽고 쓸 수 있도록 쉬운 글을 만들었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읽고 쓰는 능력은 예나 지금이나 권력입니다. 문해율이 낮은 나라에서 사역을 하면 이 말을 실감합니다. 읽고 쓸 수 없다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