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서
2022. 3. 2.
모든 희생에 고개 숙이며...
품에서는 한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에 마다 GMF에 속한 가족들 그리고 이 공간을 찾아 주시는 선교 관심자 분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대표 서신입니다. 곳곳에서 살고 또 사역하시는 사랑하는 선생님들, 봄이 왔으니 우리의 일상에도 봄이 오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평안하신지요? 마이클은 걸프전을 비롯하여 여러 야전 지휘관을 거쳤고 귀국 후 행정직을 맡고 있는 해병대 중령입니다. 선교 현장에 있다가 귀국해서 본부 사역을 하고 있는 본부 사역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는 늘 전사자 명단을 확인하며 자신이 아는 이름이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느날 같은 고향 출신인 해병대 일병 챈스(1984-2004)가 전사자 명단에 올라온 것을 보고 비록 안면은 없지만 그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전하는 운구 임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