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들
품에서는 한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GMF에 속한 가족들 그리고 이 공간을 찾아 주시는 선교 관심자 분들께 보내는 일종의 대표 서신입니다. 곳곳에서 살고 또 사역하시는 사랑하는 선생님들, 이번 주가 명절이었습니다. 타국에서 설을 맞으신 모든 선생님들께도 주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오래된 이야기 하나를 꺼내 봅니다. 선교사로 헌신하고 신학교에 들어갔을 때 였습니다. 신학을 마치면 바로 선교사로 나갈 예정이라 부모님께 작은 가게라도 차려드리고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 앞에 마침 매물로 나온 양품점(여성 옷가게)을 인수하여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작은 가게 안에 합판 하나 만큼의 방을 들이고 네 살 된 큰 아이와 함께 세 명이 생활을 했습니다. 합판 방에 아이를 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