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호텔
품에서는 한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GMF에 속한 가족들 그리고 이 공간을 찾아 주시는 선교 관심자 분들께 보내는 일종의 대표 서신입니다. 곳곳에서 살고 또 사역하시는 사랑하는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이제 한국은 진짜 가을이 왔고 곧 겨울로 바로 넘어갈 것 같은 두려움도 있습니다. 계신 곳에서 건강하시길 빕니다. 선교사가 되기 전 직장 생활할 때 사무실이 숭례문을 돌아 남산으로 올라가는 언덕 위, 옛 도큐 호텔이라 불리던 단암 빌딩 높은 층에 있었고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힐튼 호텔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붉게 또 다른 때는 검게 보이던 그 장엄한 건물은 5성급 호텔이라 비록 가까이 있지만 들어 갈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나름 한국의 현대 건축을 대표하던 그 힐튼이 철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