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 다른 시간
품에서는 한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GMF에 속한 가족들 그리고 이 공간을 찾아 주시는 선교 관심자 분들께 보내는 일종의 대표 서신입니다. 곳곳에서 살고 또 사역하시는 사랑하는 선생님들, 6월입니다. 평안히 지내고 계시는지요? 얼마전 영국 시골, 숲이 울창한 곳에서 진행되는 선교 훈련 프로그램에 다녀왔습니다. 시차 문제로 평소보다 일찍 잠이 깨어 아주 이른 시간에 숲을 거닐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낮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우선 풀들이 이슬을 머금어 다른 풀처럼 보였고 낮에 전혀 볼 수 없는 오소리가 나와 있었고 야생 토끼들과 꿩, 그리고 낮에는 주로 물가 근처에서 노는 거위들이 태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사람이 다니는 길까지 올라와 열심히 자녀 교육(?)..